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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a one/미술이론

신인상주의 Neo-Impressionism와 조르주 쇠라

by parkha81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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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파라고도 불리는 신인상주의는 인상주의 집단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19세기 말의 프랑스 회화 운동 또는 양식의 하나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를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인상주의의 계승, 이론과 과학성의 뒷받침을 부여하며 자발적이고 즉흥적인 효과보다는 디자인과 색채의 기술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예술 사조이다. 

신인상주의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886년에 열린 마지막 인상주의 전시회에서 함께 작품을 전시할 것을 요구했던 인상주의자들을 지칭하기 위해서였으며 쇠라와 시냐크가 그 대표적 화가로서, 그 외 앙그랑, 뤼스, 크로스, 뒤부아 피에 등도 이 파에서 활동하였다. 시대적으로 폴 고갱, 카미유 피사로, 빈센트 반 고흐 등은 일시적으로 신인상주의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을 겪어나갔다. 인상주의가 과학적으로 발달하여 탄생한 주의로 순수성을 추구하며 순색으로 점묘화를 그리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과학성과 이론성의 추구라는 특색 때문에 20세기의 입체파와 미래파에 영향을 끼쳤다.

 

인상주의자들은 색채에 큰 비중을 두었지만 신인상주의는 더 나아가 미술 이론에 색채와 시지각에 대한 이론을 조합하여 제작 기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켰는데, 쇠라를 중심으로 극도로 이론적인 제작을 하고 있다. 그들은 시각적 인상을 더욱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서 색채의 반사 작용을 연구하였고 자유로운 붓놀림의 효과를 실험하였다. 당시 과학자에 의하여 색채과학의 연구가 급속도로 발전한 데에도 영향을 받았지만, 쇠라와 시냐크는 같은 연구에 몰두했다. 이러한 이론 기반을 둔 기법들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점묘법과 분할주의였다. 점묘법은 캔버스에 작은 점을 찍음으로써 빛이 반짝이는 효과를 내는 기법이고 분할주의는 서로 상반되는 색깔의 점들, 붓질을 화면에 따로 칠하는 데서 연유한다. 이 방법은 신인상주의 회화 대부분이 질서 정연하고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를 지니게 하였다.

 

<아니에르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또는 <아니에르에서의 물놀이>라고도 한다.


1886년 제8회 조르주 쇠라의 인상파 전시에서 색채 과학의 원칙을 크게 앞으로 내세워 순수한 색을 주장, 색과 색을 혼합하는 일을 피하며  조화를 중요시하여 광도의 배합을 강조하고 붓 터치를 최소화하여 색들을 작은 점으로 표현하여 색의 강약을 이용하여 자잘한 점을 나열하여  거리를 두고 보면 관객의 눈은 그것을 자연스러운 한 화면의 색으로 받아들인다는 방법을 실현하였다. 하지만 문제점은 이론적으로는 명확하지만 기계적인 구성으로 깊이 있는 화면의 구성이나 복잡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단조로운 구성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조르주 쇠라는 색채의 과학적인 적용이 다른 자연법칙과 비슷하다는 이론을 세웠으며, 색에 대한 집착으로 흑백 화를 이해하고 색조를 섭렵하기 위해 2년간 흑백으로 그림을 그리며 감정선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그 감정선이 희로애락 표현의 점묘법으로 발전하였다. 쇠라는 이를 '즐거운 정서는 선을 위로 향하게 하고, 따뜻한 색상을 주로 사용하여 밝은 색조들을 지배적으로 쓰면 만들어 낼 수 있다. 고요함은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사용하여 밝음과 어둠을 균형 있게 쓰고, 선을 수평적으로 쓰면 낼 수 있다. 슬픔은 어둡고 차가운 색상을 사용하고 아래를 향하는 선을 쓰면 된다.'라고 하였다.

 

조루주 쇠라 <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1884, 미국 시카고 미술관 소장

 


그는 하나의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그에 대한 준비 과정을 일 년 가까이 거치는 치밀함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캔버스에 색채를 어떤 식으로 조직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였다. 또한 인상주의 화법을 싫어했고,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그림 속의 색깔을 모두 분해하여 점을 이용한 표현으로 자연스럽고 대조적인 색깔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데 시간을 보내며 이 표현 기법을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반영했다. 이후 완성된 그림 이며 60개의 습작과 2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린 작품이다.

은 빛이 깜박거리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운 가운데 고요함과 질서 있고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이 작품을 위해서 약 14장의 유화와 10장의 소묘를 미리 습작하며  디자인과 색채 구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덕분에 영원히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순간을 화면에 포착할 수 있다. 은 쇠라가 점표법을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기 전에 제작한 작품이며 점묘법이 완성된 후 다시 한번 작업을 하였다.  

1890~1901년 극장과 서커스 장면을 그린 는 조르주 쇠라의 유작으로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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