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이탈리아어: Rinascimento, 프랑스어: Renaissance, 영어: Renaissance) 또는 문예 부흥, 학예 부흥은 '재탄생'이라는 의미로, 서양미술과 문화 전반에서 발전이 이루어졌던 한 시대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일어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을 말한다. 여기서 문예부흥이란 구체적으로 14세기에서 시작하여 16세기말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재인식과 재수용을 의미한다. 옛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 사상, 예술을 본받아 인간 중심의 정신을 되살리려 하였고 광범위한 철학적 경향을 가리키며 인간의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 행위를 인간의 이성과 경험에 대한 성찰을 말하고자 하였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는 일종의 시대적 정신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는 브루넬레스키 건축에서, 기베르티, 도나텔로가 조각에서, 회화에 있어서는 마사초에 의해 이루어졌다. 을 저술한 조르조 바사리가 프레스코화를 그린 피렌체에 있는 카르멜회 산타 마리아 델 카르마네 교회는 많은 르네상스 화가들의 수업 도장이 되었다. 또한 필리포 리피, 우첼로 등 피렌체의 화가들은 북이탈리아에서 한때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조토가 스크로베니 경당에 프레스코화를 그렸고, 도나텔로가 그곳에 10년간 체재하여 산초의 주제 단과 ⟪가타멜라타 장군 기마상⟫을 제작한 일은 마사초에 이어서 초기 르네상스의 중요한 화가를 그린 안드레아 만테냐에게 적잖은 자극이 되었다.
인문주의는 르네상스 미술에서 고전적인 주제를 다루도록 한 원동력이었다. 이에 피렌체파는 14세기로부터 16세기에 걸쳐 이탈리아의 피렌체를 중심으로 하여 르네상스 미술의 주류를 이루었다. 주제에 관련이 있는 것만을 단순화, 극적 묘사함으로써 합리적인 디자인의 원칙, 균형미, 비례의 좋아하는 강조 하였다. 마사초, 브루넬레스코 등의 투시 도적 수법과 도나텔로의 조형적 성과를 도입한 다음부터는 회화적 현실의 표현에 신천지를 개척하였다. 피렌체 파의 사실적 성과는 메디치가의 번영에 힘입어 르네상스 회화 발전의 주류가 되었다. 자연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인체묘사·운동 묘사·풍경묘사 등에서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되었다. 1500년대에는 이상주의적 경향이 강해지며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사실주의를 완성하면서부터 주관적 정신 내용을 표현하였고 미켈란젤로는 강인한 인체 표현 속에 인간의 정신적 고뇌를 표현하였는데, 그 초월적 방향으로써 피렌체 파의 최종적 단계를 장식하였고, 바로크 양식의 선구자가 되었다.
베네치아파 최고의 화가라고 칭송받는 티치아노는 조르조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 시대에는 북방에서 전래한 유채 화법이 베네치아에서 채용되어 회화사상 일대 전기를 가져오게 하였다
르네상스가 불러일으킨 고전적이고 인문주의적인 가치관을 그리스도교와 통합시키려는 것이었다. 1520년 라파엘로가 전년에 죽은 레오나르도의 뒤를 따라 타계함으로써 드디어 성기 르네상스라고 하는 짧은 황금시대는 종막을 고한다.
프랑스 르네상스 회화는 샤를 6세의 패배와 잇달은 내전과 영국군의 침공 등으로 왕가는 여태까지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를 대신하여 법황청이 있던 아비뇽과 르네 당주가 지배한 프로방스 지방과 베리 공작의 루와르 계곡 지방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 지역은 이탈리아와의 국경 지역으로 이탈리아와 카타로니아의 영향을 받아 플랑드르 미술의 모범이 되었다. 이러한 여러 경향을 내포하면서 프로방스의 독특한 작풍을 만들어졌으며 앙겔랑 사롱통 <성모 대관>, 작가불명 ⟪아비뇽의 피에타⟫, 니콜라 프로맹 ⟪불타는 나무⟫ 등이 그 대표작이다.
14세기 후반에 있어서 프랑스에는 디종과 물랭, 브뤼주에서 많은 화가들이 활동하였으며 앙드레 보느뵈, 자크마르 드 에당등의 작가들이 있다. 그중 프라망 화가들의 정점에 위치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던 ⟪베리공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를 제작한 폴, 앵느캥, 에르맹 등 세 랭부르 형제를 들 수 있다.
1550–60년 이탈리아 정복은 프랑스에 이탈리아의 취미를 유입시키게 되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앙드레아 델 사록토 등의 미술가와 그리고 많은 작품을 받아들였다. 이러면서 퐁텐블로파가 형성되었는데 퐁텐블로 성관의 건립과 그 장식을 담당한 이탈리아, 프랑스의 미술가들은, 이탈리아의 모방에서 출발하여 점차 독자적인 고아한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서 '퐁텐블로 파'를 형성하였다. 한편으로, 플랑드르계의 초상화가도 정밀하고 세련된 작품을 제작하여 왕후와 귀족에게 환영을 받고 있었다. 장 클루에와 그 아들인 프랑수아 클루에, 코르네유 드 리옹이 그 유파를 대표하는 화가들이다. 클루에 부자 가운데 부친 장은 프랑수아 1세의 궁정화가로 활약하였으며, 아들인 프랑수아 또한 부친의 뒤를 이어 궁정화가가 되었다. 그가 그린 초상화는 세밀하고 명쾌한 데생과, 억제되고는 있지만 정묘한 색채와 깊은 관찰 및 고귀한 형태감은 그 후 프랑스 회화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하였다.
르네상스는 고전 고대에 대한 관심의 한 움직임이었으며 이는 규칙, 조화, 원근법의 발달, 고전적, 공간감, 운동감이 특징이며 인간 중심의 인문주의와 자연주의의 발전에서 더불어 북유럽 미술에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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